새농협 출범 1주년 “농업·농촌 활력화에 역량 집중”

입력 2013-03-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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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새농협 출범 1주년’을 맞아 농업인 복지서비스 확대와 농업·농촌 활력화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농협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역문화복지센터 550개소를 운영하고 취약 농업인 2만명에 대해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또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창구 100개소도 신설한다.

농업·농촌 활력화 기반 확대를 위해 도농교류 활성화와 ‘식사랑농사랑’운동도 전개한다.

지역농업 개발을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을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1사1촌 자매결연을 1만쌍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농작업 대행 면적을 작년대비 24%이상 증가한 84만ha로 확대 하고 농기계은행사업을 통해 약 2000대의 농기계를 공급한다.

아울러 자재유통센터 3개소(중부, 호남, 영남권)를 연차적으로 건립해 농업생산비를 줄이고 농작물재해보험 품목도 4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업인의 우량 종자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5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종자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소매, 식품, 공판, 종묘사업 등 총 4개 자회사를 설립해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올해 총 6805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또 안정적 농산물 공급기반 확보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축산물 유통인프라와 판매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상호금융사업은 내실성장을 통해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한다.

자산건전성을 제고해 연체비율을 2.5% 이하로 낮추고, e금융 고객수를 700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뉴욕지점을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비은행부문 수익비중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 관계자는 “최근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되고 있는 신설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농협이 지난 반세기 동안 성취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동조합 교육이나 경영컨설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농협은 한·중 FTA와 관련 농업부문만은 협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농협 내 농업통상위원회, 품목별·축종별 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한·중 FTA협상 진행상황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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