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멜파스에 대해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4향 터치칩의 채용 불발로 하락하면서 악재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운 연구원은 “멜파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2억원, 67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며 “매출 상회원인은 모듈부문 증가 때문이고, 영업이익 하회원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터치칩 비중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멜파스의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1억원, 313억원 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년대비 모듈부문의 매출비중이 늘면서 매출 증가폭이 이익 증가폭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멜파스의 수익성 회복이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칩매출 증가보다 모듈부문의 개선이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모듈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생산비용이 높은 G1F모델보다는 GFF모델의 물량 증가를 통한 개선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 (2013년 기준 PER 14.3배)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칩 매출 증가나 모듈부문의 비용 감소에 의한 수익성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