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4의 출시로 애플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7만원을 제시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엑시노스 5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AP(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고사양화를 이끌 전망”이라며 “이밖의 주요 사양으로는 2GB 모바일 디램, 4.9인치 풀H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무선충전, 1300만 화소 카메라 및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를 장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갤럭시S4는 제스처 센서를 사용해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화면을 넘기는 동작인식 입력 방식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AP 및 입출력 등에서 IT형태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갤럭시 S4의 출시로 애플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애플 아이폰5의 판매 저조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37%, 애플 19%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2분기 갤럭시S4 출시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41%에 육박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1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8월 배심원단이 산정했던 10억5000만달러의 배상금 중 절반가량인 4억5050만달러를 삭감하고 애플의 추가 배상 요구를 기각했다”며 “특허 배상금 축소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