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朴, 국회 입법부 시녀화 … 상식이하”

입력 2013-03-04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4일 한 달째 국회에서 표류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입법부를 시녀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중차대한 입법상황임에도 민주당에 사전 설명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할 말이 많아도 참고 오직 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청와대의 행보를 보면 민주주의 기본이 흔들리는 상식이하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문 위원장은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는 법률 개정의 문제고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에서 결정돼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청와대의 행태는 국회를 무시하고 여야를 무시하는 행태로, 이는 3권 분립과 민주주의에 어긋나고 대화와 상생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와대가 주말 내내 윤창중·김행 대변인 등의 연이은 브리핑으로 민주당을 압박한 데 대해 “국회는 왜 있고 야당은 왜 있나. 이런 행태는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위원장은 아울러 “과거 MB정부때도 그랬지만 여야 합의에 대해 청와대가 원안고수 압력을 가하고 여당은 직권상정하고 야당은 단상 점거라는 악순환을 또 하자는 건가”라며 “어제 회동도 일방적으로 초청하고 원안고수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에서 여우가 두루미 초청해놓고 접시에 담긴 수프 먹으라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를 새 성장동력 부처로 만들자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 방송장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회에 입법권을 존중하고 국회 합의안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美관세도 무력화…공급 부족에 웃는 K전력기기
  • 다우·닛케이 동반 ‘5만 시대’⋯성장의 美, 개혁의 日
  • K-증시 시총, 독일·대만 추월…글로벌 8위로 '껑충'
  • 美 관세 재인상 공포⋯산업부, 또다시 '통상 블랙홀' 빠지나
  • 시중은행 ‘부실 우려 대출’ 확대…최대 실적에도 건전성 지표 일제히 하락
  • 쿠팡 주춤한 틈에...G마켓,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
  • “강남 3구 아파트 급매”…서울 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44,000
    • +2.51%
    • 이더리움
    • 3,092,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780,500
    • +1.36%
    • 리플
    • 2,117
    • +1.39%
    • 솔라나
    • 129,600
    • +2.53%
    • 에이다
    • 403
    • +1.26%
    • 트론
    • 411
    • +1.48%
    • 스텔라루멘
    • 238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50
    • -0.68%
    • 체인링크
    • 13,120
    • +1.78%
    • 샌드박스
    • 129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