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부진 이유, '클럽 교체'가 아닌 '애정문제?'

입력 2013-03-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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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최근 부진의 이유가 여자 친구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아일랜드 신문인 인디펜던트 선데이는 '로리와 캐럴라인의 로맨스가 벙커에 빠졌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둘의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맥길로이의 여자친구는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로 각 분야에서 정상을 다투터라 이들 커플은 항상 이슈를 불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들이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어 서로 어려운 시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다.

맥길로이는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MW 말레이시아오픈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86위인 왕창(중국)에게 1-2로 져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어 신문은 맥길로이가 기권한 직후에는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라고 일부 언론에 털어놨다는 점을 들어 사랑니 통증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권하기 전에 대회장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사랑니 통증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애정이 식은 이유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트위터도 예전 같지 않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시로 서로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닭살 애정'을 과시하는 걸로 유명했다. 맥길로이의 트위터에서는 2월 21일 이후 워즈니아키의 소식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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