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 피엔제이 본사에서 근무했던 여직원들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회사를 그만둔 후 박남식(예명 박준)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먼저, 사회적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고소내용은 상당부분이 허위 또는 왜곡된 것으로, 박남식 원장은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고,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박남식 원장은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 측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에서도 진실로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 한다”며 “필요한 경우 언론의 취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올 초 경기도 양평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며 술에 취해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 1월 박씨를 성폭행 및 성추행으로 경찰에 고소했고, 직속 상사이자 회사 대표인 박씨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