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5)씨가 자신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박씨의 동료연예인 김모(24)씨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인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ㆍ공갈미수ㆍ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측은 이들이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함께 사건을 꾸민 것으로 보고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동석한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박씨와 김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