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 등 여성 연예인에게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가 있는 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연예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현직 의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강남구 신사동 소재 C성형외과 청담점 대표 A원장, 청담동 소재 L 산부인과 대표 M원장 등 강남일대 ‘뷰티벨트’ 병원 의사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7곳의 병원을 압수수색했으며 현재 이들 병원에 대한 자금흐름을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구속되는 의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승연 외에 현영,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