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유로가 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총선 재실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유럽 경기가 위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05% 오른 1.3032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25% 내린 121.47엔에 거래되고 있다.
우에다 마리토 FX프라임 상무이사는 “이탈리아의 불안한 정국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유로에 대한 경계심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회의가 유로 상승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6일 발표하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0.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는 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9% 내린 93.21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