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가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오는 8일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단 청문회를 열어 도덕성 등을 검증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김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민주통합당 소속 위원들은 비리 무기중개업체 취업, 부동산 투기 등 김 내정자를 둘러싼 의혹이 양파껍질 벗기듯 나오고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부한 바 있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1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