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상금액 걸린 스포츠 종목은 과연 무엇?

입력 2013-03-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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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FC서울(사진=뉴시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이른바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는 매 시즌 각각의 상금을 걸고 시즌을 운영한다. 그밖의 프로스포츠는 물론 프로대회가 아니라도 대회마다 상금이 걸리는 경우는 일반적이다.

이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것은 역시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다.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700만 관중시대를 열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로야구는 정규리그나 포스트시즌에 대해 특별히 우승 상금을 내걸진 않지만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얻은 수입을 배분한다. 우승팀부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에 이르기까지 차등을 둔다. 우승을 차지한 팀이 가장 많은 액수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이를 우승 상금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총 37억3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그룹 계열사에서 내놓은 각종 격려금과 우승 보험금 등을 포함하면 더하면 좀 더 늘어나지만 순수 상금만으로 약 38억원을 거머쥔 셈이다. 물론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선수단 운영비를 제외하면 액수는 조금 줄어들지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를 포함해 약 40여명의 인원이 상금을 나눠 갖는다고 가정할 때 개인당 평균 7000만~8000만원 정도는 돌아가는 셈이다. 우승 상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격려금이나 우승 보험금이 더해지면 더 많은 액수가 보장된다.

이처럼 프로야구가 단체스포츠임을 감안할 때 선수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몫은 약 1억원 내외다. 하지만 개인 종목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골프와 같은 개인 종목은 세금을 제외하면 상금의 대부분을 선수가 홀로 차지하는 만큼 상금의 전체적인 규모는 작지만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야구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지난 해 9월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은 역대 국내여자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였다. 총 상금만 12억원으로 우승자에게는 3억원이 주어졌다. 지난 해 우승자는 유소연이었고 그는 지난 해 유일하게 출전했던 KLP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3억원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민속씨름 역시 만만치 않은 상금을 자랑한다. 체급별 씨름대회가 아닌 체급을 총망라한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연 1회 열리는데 이 대회의 우승상금이 가장 많다. 지난 해 11월 말부터 12월초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진행된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정수는 우승상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씨름 역시 개인종목인 만큼 프로야구보다 전체적인 상금 규모는 작지만 우승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높았던 셈이다.

한편 야구와 더불어 대표적인 여름철 스포츠인 프로축구의 우승상금은 5억원, 겨울스포츠의 대명사인 농구는 올시즌 1억원에서 다음 시즌부터 2억원(남자부)으로 인상된다. 프로배구 V리그의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 상금은 1억원(남자부)이다. 절대적인 수치에서 축구 농구 배구 등은 야구와 차이가 비교적 크지만 야구를 비롯한 이른바 4대 프로스포츠는 우승 상금과는 별도로 중계권료 수입이나 관중 수입, 용품 판매 수입 등 다양한 수입원이 존재한다. 때문에 우승상금이 주는 의미가 개인종목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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