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브래들리 쿠퍼가 참석한 모습이다.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들리 쿠퍼가 최근 남성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속내를 털어놨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죽음은 매우 현실적이고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와 함께 호흡하면서 그의 마지막 숨이 다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나는 모든 것을 경험했다. 그의 36년간의 인생을 지탱해온 아버지의 죽음은 눈물을 그칠 수 없는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은 오히려 그의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쿠퍼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 인생에 두개의 큰 선물을 줬다. 하나는 나를 태어나게 해준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그의 죽음을 함께 하게 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행오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퍼는“몇몇 동료 배우들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반대했다”면서 “몇몇 배우들이 읽고 지나친 대본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최근 개봉작인 ‘실버라이닝플레이북’도 잇따라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대 배우인 제니퍼 로렌스가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