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에 수입산 쇠고기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달 상순 칠레에서 생산된 쇠고기 26t이 국내로 수입됐다고 6일 밝혔다.
한·칠레 FTA협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칠레산 냉장·냉동 쇠고기에 대해 각각 200t씩 관세를 붙이지 않는다.
칠레산 쇠고기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국내에서 쇠고기를 판매하는 국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등을 포함한 여섯개 나라로 늘어났다.
올해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산이 2만1507t으로 가장 많고, 호주(2만6t), 뉴질랜드(4천888t)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칠레산 쇠고기의 수입량은 여섯 국가 중 최하위다.
한편 유통업계 관계자는 “칠레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미국이나 호주산 쇠고기가 수입육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의 칠레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