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후임 장관 누가 될까?… 청와대,‘김종훈급’ 없어 고심

입력 2013-03-06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 윤종록·윤창번 등 물망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전격 사퇴로 공석이 된 미래부 후임 장관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김 전 후보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지만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 공약인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부처인 미래부의 장관으로 김 전 후보자만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현재로선 지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미래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문성을 중시하고 ‘쓴 사람 또 쓴다’는 박 대통령의 용인술을 봤을 때 인수위 출신 가운데 후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윤창번 전 인수위 전문위원이다. 윤 전 위원은 박 대통령의 방송·통신 공약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현 정부가 지향하는 정부 IT 모델인 ‘전자정부 3.0 프로젝트’에도 깊이 관여했다. 미래부는 안전행정부와 함께 정부 3.0 프로젝트를 수행할 핵심 부처라는 점에서 윤 전 위원의 임명이 유력시된다. 그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KT 사외이사, 하나로텔레콤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윤종록 전 위원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그는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거쳐 KT 부사장,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다방면으로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창의산업추진단, 인수위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과 IT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전 삼성전자 사장), 이석채 KT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장순흥 전 인수위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 후임자가 결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남아 있어 4월에나 정상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09,000
    • +0.87%
    • 이더리움
    • 4,985,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42%
    • 리플
    • 2,033
    • -0.88%
    • 솔라나
    • 329,600
    • -0.81%
    • 에이다
    • 1,385
    • -2.74%
    • 이오스
    • 1,114
    • -1.68%
    • 트론
    • 281
    • +0.36%
    • 스텔라루멘
    • 657
    • -6.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4.44%
    • 체인링크
    • 24,820
    • -1%
    • 샌드박스
    • 822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