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굴욕’…투자수익률 연 5%대로 하락

입력 2013-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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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해양부)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의 여파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3년 만에 연 5%대로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연 5%대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투자수익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최저치(연 5% 수준)를 보인 이후 연 6%대를 유지해 왔다.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5.55%로 전년대비 1.42%p 하락했다. 신규공급에 따른 공실증가와 기업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5.25%로 전년대비 1.41%p 하락했다.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등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연 5%대로 하락했음에도 같은 기간의 채권(국고채 3.13%, 회사채 3.77%), 금융상품(정기예금 3.4%, CD 3.3%), 주식(-2.7%)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해당한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8.9%로 전년대비 1.3%p 상승했고, 매장용빌딩도 9.2%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공실이 늘어나는 와중에도 신축 건물의 임대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평균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이 ㎡당 1만5500원으로 전년대비 300원 상승했으며, 매장용빌딩은 ㎡당 4만5700원으로 전년대비 2500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상업용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3%대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당분간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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