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장외시장은 전월대비 대폭 하락하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함께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및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등의 우려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면서 금리가 대폭 하락한 것이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장외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3%로 전월말 대비 0.13% 떨어졌다.
국고채 5~10년 구간은 3년 이하 구간 대비 상대적으로 금리가 많이 하락했다. 반면 20~30년 구간은 10년 구간 대비 하락세가 덜해 만기별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및 회사채 발행 증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14.36%(6.35조원) 증가해 50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액은 7조28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4조31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통 채권 장외 거래량은 전월대비 13.6% 감소한 46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