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7일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핵심자본재주문(설비투자), 주택지표 등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연초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견조한 것은 자산가격 상승에 의한 가계자산 증가와 고용회복 때문”이라며 “설비투자와 주택건설 호조, 재고확충 등으로 1분기 미국 경제는 2%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GDP 대비 15%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내수 회복이 필요하다”며 “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그동안 현금을 쌓아둔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일본 경기회복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전기전자(IT)를 비롯한 수출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