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악의 가뭄'… 거래대금 6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3-07 08:01 수정 2013-03-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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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코스피 상승세에도 국내증시의 거래대금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로 거래 부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6749억원으로 지난 2007년 3월 3조1491억원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 3월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증시가 활황이었던 2011년 4월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9조1990억원 규모에 비해 60% 정도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4조4344억원)에 비해서도 17.1% 줄었다. 지난달 18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조8745억원으로 2006년 10월19일(2조8687억원)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 증시가 최악의 거래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일본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 등으로 거래량이 언제 다시 살아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거래량이 살아나지 않으면 코스피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 어렵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올라야 좋은 시장인데 지금 코스피는 상승세지만 거래대금이 부진하다”며 “거래 부진 국면이 지속되면 시장 상승 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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