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경찰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7일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훈련 기간인 11~21일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으로 높아진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경찰 작전부대원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고 경찰 지휘관에 대한 비상연락망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제주도 등 해안 경계근무와 주요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으며 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 시도 등 국지적인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