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꼭꼭 걸어놨던 창문을 열고 겨우내 찌들었던 먼지와 때를 말끔히 정리하는 대청소로 봄맞이를 준비할 시기다.
전등은 높이 달려 있는 관계로 손이 쉽사리 닿지 않아 먼지가 많이 쌓이는 장소임에도 잘 닦지 않는 곳 중 하나다. 덮개 위에 세제에 적신 휴지를 덮은 채 10~20분쯤 기다렸다가 떼어내고 물을 묻혀 닦으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전기밥솥은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식초를 두 스푼 정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르면 물이 끓을 때 수증기가 닦기 힘든 부분까지 세척해준다.
세탁기는 항상 수분과 세탁세제와 섬유찌꺼기가 남아 있어 세균과 곰팡이들이 번식하기 쉽다. 청소기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보자. 청소기 흡입구와 내부 먼지를 털어낸 뒤 에탄올로 닦은 다음, 청소기를 약하게 돌리면서 굵은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1:1로 섞은 가루를 천천히 빨아들이면 먼지와 냄새를 제거해준다.
주방은 조리가 끝나자마자 남아 있는 열을 이용해 닦는 것이 좋다. 망 형태로 되어 있는 레인지후드는 떼어서 베이킹소다 푼 물에 담가 두었다가 수세미로 닦는다.
유통업계에서도 묵은 때 청소를 위한 용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들의 봄맞이 준비 돕기에 나섰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15일까지 ‘청소의 신’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청소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욕실정리 아이템, 3M 청소용품, 홈쇼핑 히트&신상품 세일 존, 청소의 4단계 특가존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를 편리하게 해주는 ‘해피맘 핸들세탁 클리너’(3만8800원)는 걸레를 힘들게 비틀어 짤 필요 없이 탈수, 세탁, 배수를 한번에 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의 청소기다. 본체와 봉, 걸레 6장, 타일브러시로 구성됐다. 걸레 교체만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실용적이다.
청소를 끝냈다면 집안 공기를 바꿔보자. 한국존슨 그레이드의 다기능 항균 탈취제 ‘크린에어 3 in 1’은 집안 살림 살균과 악취 제거라는 주부들의 두 가지 고민을 한번에 해결하는 유용한 제품이다.
인터파크에서는 ‘봄맞이 청소정리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청소용품과 정리용품을 특가존 형태로 나눠 홈쇼핑 히트상품들과 고객 상품 평에서 베스트로 채택된 제품들만 선별해 판매한다.
청소용품 특가존에서는 청소기구 전문 브랜드 ‘아소리빙사의 올인원 청소기 막대걸레’(9390원, 물걸레·정전기 청소포 포함)와 ‘러버메이드의 청소도구 모음세트’(5600원) 등이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생활 인기브랜드 세제대전’을 통해 다양한 봄맞이 청소용품을 선보인다. 인기상품으로는 천연 오렌지로 만들어 양복부터 아이속옷까지 사용 가능한 홈드라이 세제인 ‘오렌지드라이 300ml 홈드라이 세제 총4개’(1만9500원)와 세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섬유유연제인 ‘다우니 고농축 섬유유연제 미국산 다우니 에이프릴프레쉬향 3.06리터 1개’(8900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