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전철 추진에 국회ㆍ시의회 힘 보탠다

입력 2013-03-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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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논란과 부채 부담 등의 이유로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 경전철 사업에 국회가 힘을 보탠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과 서울시의회 공석호 의원(민주통합당·중랑2) 등은 7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와 민주통합당 서울시당이 경전철 추진특별위원회(특위)를 합동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경전철 특위 추진위원장은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추진부위원장은 시의회 공석호 의원이 맡게 된다. 이 특위에는 시의원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다수 참여할 전망이다.

민 의원은 “특위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과 시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며 “오는 5월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한 용역의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의회 오승록 의원(민주통합당)은 “경전철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요금에 대한 부분과, 환승이 되지 않는 부분 등에 관한 논의 없이 착공을 밀어붙이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고려개발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우이선 일부 구간의 공사가 11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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