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조정 이어질까

입력 2013-03-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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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조정장을 겪고 있다.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코스피만 뒷걸음질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심리적 부담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코스피 상승 탄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으로 관심을 갖는 것도 투자대안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증시는 활짝 = 미국 증시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덕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각)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예상치인 35만5000건보다 1만5000건 적은 34만건을 기록했다. 시장은 고용시장의 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유럽 역시 경제 부양책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시켰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여전히 “유로존의 예상 성장률이 낮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향후에 언제든지 통화정책을 사용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앞으로 언제든지 금리인하를 통한 경제부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는 오름세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증시는 약세였다. 일본은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주의 영향으로 소폭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은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코스피 조정 이어지나 = 코스피가 2000선으로 되밀리며 조정장이 관측됐다.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했던 코스피가 심리적 부담과 북한 리스크 등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안을 밝히고 북한은 이에 맞서 정전협정 백지화 등 발언을 내놓으며 한반도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돌발 악재나 경기둔화 우려 등 시장 리스크가 겹겹이 맞물리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리 인사들이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치고, 최근 발표되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펀더멘털 외적인 악재에 지나치게 동요하기보다는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중기적인 차원에서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또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 정부정책과 맞물린 중소형주 및 중국 소비관련주, 전기전자 등 수급과 실적이 양호한 종목 등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양호한 주식을 지속적으로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며 “실제 지난 8일 이후 상승국면뿐만 아니라 최근 조정과정에서도 코스피 내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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