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에메랄드 그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릇파릇 봄으로 물들다

입력 2013-03-08 10:52 수정 2013-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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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팬톤 컬러 연구소 지정한 올해의 색

백화점 매장의 화려함에 눈이 부신다. 미국의 팬톤(PANTONE) 컬러 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올해의 색은 ‘에메랄드 그린’으로 파스텔톤의 청록색이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색’을 지정해 그해의 컬러 트렌드를 주도한다. 그래서인지 백화점에는 그린계열 색상의 옷을 찾는 사람이 많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코인코즈 매장 매니저는 “인기가 좋다. 유행하는 색이라 사람들이 알고 찾아온다”며 “에메랄드 색상의 옷 구매율이 전체 옷 판매 비중의 80%는 차지한다”고 말했다. 르꼴레뜨 매장 판매사원은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더 튀는 색을 좋아한다”며 “재킷이 반응이 좋다. 가격은 30만원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희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의 켄징턴가든에서 열린 2013 F/W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여성 컬렉션 쇼에 그린 컬러의 자수 버버리 프로섬 트랜치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 피플이라면 올 봄 트렌드 컬러 아이템을 이용한 스타일링은 필수다. 트렌드 컬러에 따른 어떤 아이템이 자신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까. 톡톡 튀는 매력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싶다면 그린색 아우터를 선택하자. 원색 그대로의 화사함이 느껴지는 그린색 상의는 2013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아이템이다. 화사하고 밝은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에메랄드 그린의 니트도 필수 아이템이다. 그린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니트는 화려함과 동시에 우아함까지 더한다. 니트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차분한 컬러의 팬츠나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영캐주얼 브랜드 ‘코인코즈’ 강영희 MD는 “에메랄드 그린은 어떤 컬러의 제품과 매치해도 화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SS시즌과 잘 어울리는 컬러”라며 “에메랄드 그린이 가벼운 컬러이기 때문에 무거운 소재보다는 가벼운 소재와 더 잘 어울린다”면서 원피스나 같은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에메랄드 그린의 여성스러움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면 스커트를 선택하자. 화려한 레이스가 포인트인 에메랄드 그린 스커트는 깔끔한 블라우스나 단색 티셔츠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패션브랜드 ‘질바이 질스튜어트’ 디자인 팀장 임지연씨는 “생동감 넘치는 에메랄드 그린 컬러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컬러”라며 “아이보리와 크림 같은 차분한 톤은 여성스러움을, 네이비나 블랙과는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다”고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했다.

화사한 에메랄드 그린이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구두, 모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자. 산뜻한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토트백은 화사한 봄날,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줄 잇백이다. 패션 전문 편집샵 ‘라빠레뜨’ 민경준 팀장은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액세서리나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패션피플이 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화이트 의상과 함께 매치하면 러블리한 룩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파스텔 톤의 스웨이드 웨지힐은 발록 스트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스타일링에도 무난히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앞쪽의 둥근코와 컬러 덕분에 발이 작아 보이는 효과와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캐나다 패션 슈즈 브랜드 알도(ALDO) 신경민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시즌 트렌드인 에메랄드 그린 컬러와 블록힐의 조합으로 여성스러움이 강조됐다”며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로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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