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사퇴할 만큼 잘못 저지른 적 없다”

입력 2013-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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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불찰 유감…北 도발시 뼈저린 대가 치르도록 할것”

김병관 국방 장관 후보자는 8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돼 (청문회)일자까지 늦춰진 점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무기중개업체 로비스트 활동 의혹 등 각종 지적이 이어지자 “그 중에는 제 불찰로 인해서 또는 실수로 인해 그러한 잘못이 나타났던 적이 있다는 점에서 사죄를 드렸다”며 “그러나 저는 일평생을 국가안보를 위해 고민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군 내부에서 김 후보자를 향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는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못한 게 많은가보다 했고, (제보자를) 밝혀보려도 했다. 하지만 도리어 절대 물러나선 안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사퇴 의중을 묻자 “장관 후보직을 사퇴할 만큼 큰 일(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부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에 “후보자가 편협한 사고를 가져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뒤를 돌아봤지만 그만큼 내가 잘못한 것이 있나(의문이 들었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 “적이 도발하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해 뼈저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대북 억제 태세를 확립하고,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군사협력을 증진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수립하겠다”면서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맞춤형 억제 방안과 선제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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