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백만원 등록금을 현금으로? 학부모 등골 빠진다

입력 2013-03-08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수료 부담" 일부대학 카드결제 거부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조모(21)군은 새 학기가 다가 올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한 학기에 500만원을 훌쩍 넘는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까지 들 정도다.

이처럼 등록금 납부기간만 다가오면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들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시름도 깊어진다. 불경기에 자녀들의 비싼 등록금을 내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한 학기 등록금은 400만~500만원대다. 현금으로 내는 것 보다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부담이 적지만 카드결제를 수용하는 곳 조차 많지 않다.

게다가 일부 대학들은 카드결제를 거부하기도 해 학부모만 골탕을 먹고 있다.

국내 대학 10곳 가운데 8곳 꼴로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50여개 대학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카드로 받는 곳은 101개로 전체의 22.4%다.

하지만 대학들도 수수료 인상에 대해 불만이다. 현재 대학가에선 봄 학기를 맞아 학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등록금의 일부(1%)가 빠져나가는 게 큰 타격이라는 입장이다.

또 등록금의 1%는 수도권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 평균치를 400만~500만원대라고 할 때 4~5만원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등록금의 일정액이 빠져나가는 것이어서 학사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등록금의 1%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앞으로 수수료가 낮춰지지 않는다면 최후 방안으로 카드 수납을 없앨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단독 K-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가닥… 산재·장애인 고용 빠졌다
  • 1월 취업자 10만8000명↑…1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 "주인 없는 회사 정조준"…달라진 국민연금, 3월 주총 뒤흔들까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②]
  • '신뢰 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인원' 점유율 되레 늘었다
  • 오전까지 곳곳 비·눈…출근길 빙판길·살얼음 주의 [날씨]
  • 변동성 키울 ‘뇌관’ 커진다…공매도 대기자금 사상 최대 [위태로운 랠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22,000
    • -0.82%
    • 이더리움
    • 3,005,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778,500
    • -0.19%
    • 리플
    • 2,091
    • -1.88%
    • 솔라나
    • 123,900
    • -3.35%
    • 에이다
    • 390
    • -2.01%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36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60
    • -0.43%
    • 체인링크
    • 12,690
    • -2.61%
    • 샌드박스
    • 126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