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장 "개성공단, 정치와 같이가선 안돼"

입력 2013-03-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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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8일 “(개성공단은) 정치와 같이 가서는 안된다”며 정부에 개성공단의 정경분리를 주장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들이 ‘남북간 긴장고조에 따른 중소기업계 호소문’을 발표한 자리에서다.

한 회장은 남북관계 긴장감 고조로 개성공단 철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 핵 실험을 했을 때 당황해 당시 철수 얘기가 거론됐다. 지금까지 철수한 기업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3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후 북한이 남한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개성공단 안전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배해동 태성산업 회장은 “개성공단은 남북한 평화통일을 목적으로 하고자 했으니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은 “얼마 전 개성공단에 다녀왔다. 남북관계가 대치돼 있지만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남과북이 어우러져 경제활동을 하는 유일한 곳이다. 개성공단은 아직까지 한 번도 생산활동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정경분리를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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