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강북구 수유시장 등 전통시장 29곳을 대상으로 162억원을 투입해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주차장 및 화장실을 확대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중구 중부·신중부시장, 구로구 남구로시장에는 비와 눈을 막을 수 있는 아케이드가 설치된다.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수유전통시장·수유시장 등 3곳은 연합해 공동주차장을 만든다. 3곳은 연내 주차장 부지를 매입,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까지 주차장 10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장한 지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은평구 신응암시장은 아케이드 설치뿐만 아니라 내·외부 환경개선 사업을 한다.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동서시장·청량리종합시장 등은 유동인구가 많고 점포 300개가 밀집해 있지만 남녀공용 화장실이 한 곳밖에 없어 이번에 확대한다.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에는 3층 규모의 고객만족센터를 설치, 화장실과 상인회 교육장 등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