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시 여전히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

입력 2013-03-11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시 재산 보유 정도, 본적 등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01명을 대상으로 ‘자사 입사지원서 내 불필요한 항목 여부’를 조사한 결과, 38.9%가 ‘있다’라고 답했다.

불필요한 항목으로는 ‘재산 보유 정도’(65%·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본적’(54.7%) △‘거주 형태’(47%) △‘종교’(40.2%) △‘혈액형’(40.2%) △‘사내 지인 여부’(34.2%) △‘가족 관계 △‘직업’(25.6%) 등이 있었다.

이런 항목들이 지원자의 업무 역량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또 재산 등 불필요한 항목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이 73.5%로 ‘반대’의 26.5%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이들 중 42.7%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이라도 기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고 밝혔다. 불이익은 △‘선입견 등 평가에 간접적인 영향’(72%) △‘동점자 발생 시 감점요소’(18%) △‘무조건 감점’(10%)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필요도 없는 항목들을 요구하는 이유로 ‘기존 지원서 양식을 수정하지 않아서’(53%·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답변했다. 이 밖에 △‘다른 기업도 관행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서(30.8%) △‘추후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해서’(23.9%) △‘대표이사 등 인사관련자가 요구해서’(16.2%) △‘개인의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10.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입사지원서에 불필요한 항목을 포함하지 않는 기업(184개사)은 그 이유로 ‘개인의 업무 능력과 무관해서’(53.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어차피 활용하지 않아서’(32.6%) △‘채용 과정에서의 편견을 막기 위해서’(29.3%) △‘개인의 인성을 파악하는데 불필요해서’(28.8%) △‘합리적인 채용 프로세스 개선차원에서’(11.4%) △‘회사방침으로 처음부터 없어서’(1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교토국제고, 오늘 오전 10시 고시엔 결승전…중계 어디서?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7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인명 피해 키운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27,000
    • -0.05%
    • 이더리움
    • 3,580,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72,300
    • +0.3%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195,600
    • +1.4%
    • 에이다
    • 511
    • +2.2%
    • 이오스
    • 715
    • +3.03%
    • 트론
    • 211
    • +0.96%
    • 스텔라루멘
    • 135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93%
    • 체인링크
    • 15,590
    • +2.23%
    • 샌드박스
    • 377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