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황사에 위생용품 판매 급증

입력 2013-03-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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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부터 미세먼지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편의점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서울의 1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338㎍/㎥까지 오르는 등 전국 주요 도시가 219∼413㎍/㎥의 최고농도를 기록했으며 중금속 농도도 평소보다 최고 17배나 차이 났다.

미세먼지 위협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편의점 CU의 위생용품 판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스크 44.5%, 손세정제 40.2%, 구강청결제 38.1%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사용이 급증했다. 독감과 바이러스성 장염까지 유행하면서 세정이나 소독을 위한 개인위생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누와 물티슈도 각각 30.6%, 33.9%씩 판매가 치솟았고 렌즈세정액 매출도 25.7% 증가했다.

CU는 봄철 불청객인 황사를 대비하기 위해 ‘미세먼지 방지 상품 모음전’을 실시한다. 스모그,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위생용품들만 모음 진열한 별도의 코너를 운영한다.

‘면마스크(1500원)’에서부터 안면 굴곡에 맞춘 3중 필터구조의 ‘입체형향균순면마스크(3500원)까지 종류와 가격도 다양하다. 데톨손소독제소(2900원)는 대형마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박진희 CU 생활용품팀 MD는 “황사는 매년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위생 용품 같은 경우 평월보다 115%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황사 발생 시 대기 중 미세먼지는 약 29배 정도 증가하여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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