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친노의 대리 후보’ 소리 아팠다”

입력 2013-03-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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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의원이 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5·4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안하면 그만이지, 굳이 떠들고 다닐 이유가 있나 싶어 많이 망설였지만 일부 언론에 기사화까지 되었으니 거취를 분명히 해두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현재 신뢰와 능력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쇄신을 우선 이룬 다음 당 밖의 개혁세력과 연합을 도모해야 한다”며 “서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천착해서 그 대안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실천해야 하는, 싸우는 당이 아니라 일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 아픈 게 ‘김부겸은 친노의 대리 후보’라는 소리였다”면서 “거기엔 이번 전대를 친노 대 반노, 그리고 대선 패배 책임자 심판 구도로 짜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이 불출마를 하게 된 것은 대선당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무능했고 무기력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도 우물쭈물 시치미 떼고 있었고 부끄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저의 포기로 이번 전대가 친노-반노 싸움이나 대선 패배 심판론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달라”며 “쇄신과 전진을 위한 전당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대가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제가 먼저 (사의를) 던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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