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소니 미러리스 ‘NEX-5R’, DSLR보다 가볍고 똑딱이보다 똑똑

입력 2013-03-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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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5R’

DSLR(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쓰자니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고 ‘똑딱이’라고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를 쓰자니 성능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성능이 받쳐주면서 쓰기 편한 카메라를 찾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5R’는 이에 대한 해답이다. NEX-5R의 본체는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다. 특히 기존 줌렌즈의 절반 크기에 불과한 슬림 표준 줌렌즈(SELP1650)를 번들로 채택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크기는 작지만 카메라의 화질은 DSLR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NEX-5R를 들고‘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찾았다. 처음 가본 문경새재에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NEX-5R는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움직이는 표정 하나하나를 절묘하게 잡아냈다. 흐린 날씨였지만 색감도 훌륭했다. DSLR와 동일한 1610만 화소의 APS-C 규격 대형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니만의 특징인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ISO 25600 감도까지 지원하는 우수한 감도를 자랑한다.

NEX-5R를 쓰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기능은 바로 셀프카메라 기능이다. LCD 화면을 위로 올리면 셀카 촬영이 가능해 여성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카 촬영시 ‘소프트 스킨’기능을 이용하면 피부결이 곱게 나오고 눈, 코, 입 등은 또렷하게 나오는 마술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하지만 셀카 촬영시 화면에 비치는 모습 그대로가 아닌 반대로 나온다. 기존 스마트폰의 셀카 앱들이 화면의 모습 그대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이다.

NEX-5R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각각의 촬영 모드에 대한 설명이 짤막하게 돼 있다. 내가 찍는 사진이 어떤 특징으로 어떻게 찍히는지 미리 알 수 있게 해줘 유용했다.

또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해 손쉬운 공유가 가능하다. 와이파이 기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인 ‘플레이 메모리즈 카메라 앱스’를 사용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능으로 사진 촬영 후 실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LCD 화면을 눌러 다양한 모드를 조작하거나 촬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터치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할 때 터치감보다 떨어져 ‘버벅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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