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실적시즌을 맞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거나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011년에 결산 실적과 관련해 상장 폐지된 기업의 57%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리종목에 지정됐거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상장폐지기업의 주요 특징으로 △외부감사인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기업 △최대주주·사업목적 변경이 잦은 기업 △실적 및 재무구조가 취약한데 결산보고서 제출 임박시점에 주가가 급등락 하는 기업 △횡령·배임이 자주 발생하는 기업 등을 꼽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께서는 이상의 불공정거래 사례 등을 감안해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우려되는 종목에 대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