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담, 14~15일 열려… 키프로스 구제금융 논의

입력 2013-03-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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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오는 14~15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유럽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키프로스의 국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채 헤어컷(상각) 등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EU 정상들은 최근 이탈리아가 총선 이후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차기 뇌관으로 지목받고 있는 프랑스의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재고조되고 있는 유럽 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총선을 치뤘으나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실업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8일 “우리는 아직 고비를 넘기지 못했지만 옳은 기로에 있다”면서 “지금 기로를 바꾸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은 오는 2020년까지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로 낮추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프로스의 부채 비율은 오는 2014년에 GDP 대비 140%로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U 정상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지원 방침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키프로스가 국채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경제 성장을 이끌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시장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내 금융시장은 지난 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bp(1bp=0.01%)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이탈리아 총선 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스페인의 1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4.7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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