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가 잭 마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조나단 루 자오시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루 자오시가 오는 5월10일 공식적으로 CEO에 임명되며 마 CEO는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 CEO는 1969년 광저우에서 태어나 광저우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관련 업계에 잠시 몸담았다. 이후 1997년 친구와 인터넷통신 업체를 창업했으며 2년 뒤 알리바바 창업 멤버로 합류해 광저우·하이난·홍콩 등 화남지역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알리바바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1년까지 알리바바 자회사인 타오바오닷컴 CEO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