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2일 GS타워에서 레오 입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장, 피터 탄 하이 추안 주한 싱가포르 대사 등을 접견했다.
이번 면담은 선진화된 건설환경을 갖추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최근 플랜트 분야의 한국 기업 진출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양국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의 싱가포르 건설수주는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2건에 불과했던 수주 건수는 지난해 28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저임금 노동력의 유입을 막기 위해 비자 발급요건을 강화하고, 서비스와 건설, 해운 업종의 외국인 노동자 비중을 현재 45%에서 오는 2015년 6월까지 40% 수준으로 감소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싱가포르 진출 기업들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에 허창수 회장은 최근 싱가포르의 외국인 고용 억제 분위기로 인해 한국의 건설·서비스 기업들의 진출 애로가 있다며 이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