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백령도 타격임무부대 연이어 시찰

입력 2013-03-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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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 연습 등을 빌미로 북한이 연일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 인근 부대를 시찰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임무를 부여받은 월내도방어대와 제641군부대 산하 장거리포병 구분대를 잇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백령도가 지척에 바라보이는 서부전선 최대열점지역의 전초기지인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며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 도가니에 쓸어넣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하면서 한국군 해병6여단의 전파탐지초소와 포발견탐지기(대포병레이더), ‘하푼’ 발사기지, 130㎜ 방사포(다련장로켓.MLRS), 155㎜ 자행곡사포(자주포) 중대 등 타격대상을 소멸하기 위한 타격순서와 ‘진압밀도’를 규정해줬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진압밀도는 적의 병사와 무기를 진압하거나 소멸하는 데 필요한 화력을 단위 면적당 포탄 소비 정도로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적함이 군사분계선 해상수역에 접근할 때는 경고사격을, 침범할 때에는 조준격파사격을 가할 데 대한 새 해상작전규정을 비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화력밀도가 대단히 높다. 백령도의 적 대상물을 3중, 4중으로 타격할 수 있다”며 “싸움의 날 불바다에 잠기고 처참하게 짓이겨지는 적진을 방어대장이 직접 사진을 찍어 최고사령부에 전송하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백령도를 타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인민군 제641군부대의 전투준비실태 검열을 위해‘장거리 포병’ 구분대를 시찰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 부대에서 한국군 해병6여단 본부와 산하 대대들을 무자비한 타격으로 초토화할 데 대한 임무를 수립해주고 “적들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조국의 바다에 0.001㎜라도 침범한다면 원수의 머리 위에 강력한 보복타격을 안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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