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계, 설탕 출고가 줄줄이 인하

입력 2013-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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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가격인하 이어 대한제당도 빠르면 이번주 내 동참

제당업계가 설탕 출고가를 줄 인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업체들이 물가 안정 기조를 펼치는 박근혜 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사는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인하한다. 삼양사 큐원 하얀설탕 1kg의 출고가는 기존 1378원에서 1318원으로 4.3% 낮아지며 15kg은 1만7732원에서 1만 6665원으로 6% 인하한다.

삼양사 관계자는 “제조원가에 영향을 주는 연료단가 및 포장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 원당가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제당도 빠르면 이번주 내 설탕 출고가 인하에 동참한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인하 자체는 결정됐지만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내로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5일 설탕 출고가를 6~10% 인하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식품산업협회에서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업체 협의회’라는 회의를 열고 식품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 요청을 받았다.

이날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은 “남들이 올린다고 따라 올릴 것이 아니라,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합리적 수준의 가격으로 맞춰달라”며“식품가격은 전반적인 경기와 연계돼 특히 서민들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데, 최근 가공식품 물가가 상승하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식품물가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물가안정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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