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문세' 너비 100m, 높이 30m 초대형 무대 세운다

입력 2013-03-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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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초대형 무대에서 관객에 감동을 선사한다.

12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이문세 대형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의 총 연출을 맡은 이종일 감독은 이 자리에서 "무대 너비는 100m 정도이고 높이는 30m 정도이다. 상당히 압도적인 규모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는 대형 다리를 본따 만들어진다. 이 감독은 "국민과 이문세 사이에 소통의 다리로 그의 음악이 있다는 개념이다.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신명나게 가져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제는 이문세 자체이다. 모든 것이 가수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문세가 30여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서를 어떻게 최대한 끌어내서 입체화시키는지가 연출의 몫이다"라며 "이문세는 발라드 곡이 대부분이다. 발라드 곡을 잠실 주경기장에서 소극장 못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출 계획을 전했다.

오랫동안 이문세와 함께 작업해 온 이 감독은 "이제는 서로의 느낌을 잘 안다. 워낙 프로의식이 강하고 꼼꼼하다"고 전하며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문세는 지난 연말 2011~2012 '이문세 붉은 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개월에 걸쳐 40개 도시,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에 한 획을 그었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가 총망라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에서 공연 제일 잘 만드는 남자 이문세'란 모토로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문세의 초대형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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