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유럽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중앙은행들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3.70달러 오른 온스당 1591.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 중 1600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8월21일 이후 최장기간 올랐다.
영국의 산업생산이 1월에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 2월 경기 회복을 위해 양적완화를 확대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 스트레이블 R.J오브레엔어소시에이츠 수석 원자재 브로커는 “유럽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