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년부터 신규 출점을 통한 공격적인 점포 확대가 재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백화점 업황 모멘텀이 부진하지만 충정점과 코엑스점 등 신규점 효과로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유통 대형주중에서 가장 우수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했다.
그는 선정이유에 대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 업태는 비교적 자유롭고 백화점의 주요 고객인 부유층의 소비는 그나마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신규 출점은 없지만 내년부터 신규 출점은 계획한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2014~16년에 총 5개의 신규점 추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4400억원의 투자가 단행될 전망”이라며 “2015년과 2016년에 집중된 출점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에 대해 우려할 수도 있지만 동사의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문제는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