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프로배구, 정규리그 종료…16일부터 플레이오프 개막

입력 2013-03-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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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대한항공간의 올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 모습(사진=연합뉴스)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가 13일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13일 벌어진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지은 삼성화재가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가 24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고 지태환과 박철우도 각각 14점과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리그 2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은 최하위 켑코를 상대로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이 각각 2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켑코는 서재덕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켑코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패하며 올시즌 2승 28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여자부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최하위가 확정된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5승 25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가 각각 20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의 휘트니는 28점을 기록하며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지만 이미 4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전에서 패했지만 이미 3위를 확정지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승점 50점, 도로공사는 48점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간의 경기로 시작되며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16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간의 경기로 시작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는 3판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판3선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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