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빅3, 주총임박 인적쇄신으로 위기 돌파

입력 2013-03-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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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로 시장 침체… 해당분야 전문가로 경쟁력 높인다

국내 철강업계 빅3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인적쇄신에 나선다. 철강 빅3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주총에서 임원직과 사외이사에 해당 분야 전문가를 채용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박한용 사장과 조뇌하 탄소강부문장이 사내이사로 물러나고 정준양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주요 주총 안건으로 결정했다. 정 회장 단독 경영으로 의사결정의 쇄신등 내실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임원인사에서 백승관, 우종수, 황은연 전무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들은 모두 혁신 경영에 맞는 전문인력으로 정 회장의 신 경영체제에 힘을 싣는다. 특히 사외이사 3명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신규 사외이사로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변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다음주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 승인 절차를 거쳐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전문성과 경험을 앞세운 인재로 대내외적인 풍파를 잠재울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명의 사외이사로 관료출신의 현직 교수를 선임했다. 특히 새로 선임된 정호열 성균관대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으로 동반성장 등 새정부 기조에 적격이란 평을 받았다. 업계에선 현대하이스코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것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을 자사 그룹 지주회사의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며 총수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에 4대 철강사인 JFE스틸의 오오키 테츠오 이사를 영입해 앞선 기술력을 배운다는 전략이다. JFE스틸은 동국제강의 주식 14.88%를 보유한 2대주주로 슬래브(반제품 철) 장기공급과 기술공급 등 업무제휴 협정을 맺고 있다. 동국제강은 JFE와 전략적 제휴관계로 사외 이사 중 1명을 항상 JFE출신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한편, 철강 빅3의 주총은 15일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주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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