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새 정치 혼자 다 못해”

입력 2013-03-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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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회의원만 목표로 나왔겠나 … 몇몇 실세 당 주인노릇”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은 14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생각하는 새 정치와 정치혁신을 혼자서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과 관련 “민주당은 127석을 가진 실존하는 제1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교수가 국회의원 자리만 목표로 하고 나왔겠느냐”면서 “정치혁신과 야권의 재구성이 본인(안 전 교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고민은 당연히 민주당과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 전 교수의 4·24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지도부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전 교수의 고민이 상당부분 (민주당과) 교집합 부분이 있다”며 “안 전 교수에게 기대하는 정치 군(群)을 크게는 우리 편으로 봐야한다”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친노(친노무현) 주류 측과 안 전 교수가 ‘미래대통령’ 발언을 놓고 각을 세우는 데 대해선 “안철수와의 진실공방은 정치발전이나 정치혁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당원이 당의 주인임을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을 해야 한다면서 “당의 주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계파·패권주의가 들어앉아 몇몇 실세들이 당의 주인노릇을 하며 공천을 독점해 두 번의 뼈아픈 선거 패배를 맞았다”고 주류 측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비주류 측의 유력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그는 5·4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정부조직법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중이라 시기적으로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 큰 문제가 정리된 뒤 최종 결심을 하는 게 맞다”면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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