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송혜교 오수앓이 "이런 남자 또 있을까"

입력 2013-03-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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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송혜교가 오수앓이 중이다.

14일 오후 서울 신사동 디초콜릿 커피 압구정점에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규태 감독과 배우 조인성 송혜교가 참석해 촬영장 에피소드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혜교는 “감정신이 많고 자기 감정이 깊다보니 어려운 신이 많다”며 “컨디션에 따라 감정선에 기복이 있는데 인성씨가 옆에서 기다려주고 본인이 촬영하는 것처럼 리액션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집에가서 모니터를 하는데 상대역을 까먹고 시청자다 돼 오수에게 빠져든다”며 “저런 남자가 또 있을까하는 환상에 사로잡혀 ‘오수앓이’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첫 사랑의 아픔에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오수(조인성)와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시각장애인 오영(송혜교)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반까지 달려온 오수와 오영의 가슴시린 러브스토리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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