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측은 서울 남산동에 위치한 중국영사관에서 김영균 진료부원장, 구정완 직업환경의학센터장 겸 비자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허잉 총영사, 친원츠 부영사 등 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의 이민, 유학, 취업 시 비자 발급 신청을 할 때 병원에서 필요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개시 예정이다.
김영균 진료부원장은 “병원은 7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수준 높은 의료진, 최상의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신속 정확한 비자 신체검사를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잉 총영사는 “평소 중국 공민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을 때면 펼치는 신속한 진료체계와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았다”며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 지정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1300여만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411만여명으로 약 3분의 1에 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하루 평균 1만5000명이며 한국 유학생은 6만2000명이 중국에서 공부 중이다. 눈부신 인적 교류가 진행 중인 만큼 비자 취득을 위한 많은 잠재적 신체검사 수요자들이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은 수검자를 먼저 생각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이 편리해 수검자들의 검사 만족도를 높이고 교통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