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가도 화답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8일부터 23거래일 연속 웅진씽크빅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들은 이 기간 동안 9억37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0% 넘는 상승률을 이끌었다. 지난해 저점(5800원)대비해서는 65% 넘게 올랐다.
대교도 15거래일째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단 2차례를 제외하고는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대교는 이달 들어서만 5% 넘게 상승했다.
메가스터디와 청담러닝 또한 각각 8거래일, 6거래일째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부진했던 교육 업황을 딛고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그룹 리스크 부각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적자 사업부 철수와 학습지 전집, 홈스쿨 단행본 등 주력사업의 안정화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웅진그룹 관련 리스크가 정리가 됐고, 적자사업 정리에 따른 이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영유아에 대한 지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양육수당 확대 현상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는 학습지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되면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학습지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정점을 지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비효율 조직 구조조정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소빅스 사업에서도 지난해 비용인식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둔화세를 보인 청담러닝도 신규사업 확대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손주리 IBK투자증권은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극복하기 위해 주력사업의 리뉴얼과 공격적인 신규사업 확대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며 “성장모멘텀인 클루빌 사업부는 가맹점주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며 모객활동의 책임을 공유하고 소규모 학습관 방식을 추가해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