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이 대세”… 국내 외 자동차업체 앞 다퉈 출시

입력 2013-03-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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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하면서도 적재공간 넓어 공간효율↑…디자인까지 ‘굿’

최근 효율성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작고 아담하면서 적재 공간도 넓은 해치백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렁크에 문을 단 형태의 해치백 차량 판매가 늘어나자 국내 자동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 모두 해치백 자동차를 통한 시장 확대에 분주하다.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치백 판매량은 3만7003대로 2011년 2만2861대보다 무려 61%(1만4142대) 급증했다. 그간 해치백 라인업이 부족했던 기아자동차는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2013 시카고 모터쇼에서 ‘K3 5도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K3의 파생 모델로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차량이다. 이 차는 올해 3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며 연내 국내 출시도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기아차는 현지 맞춤형 해치백을 통한 유럽 공략에도 나선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 공략카드로‘씨드(cee’d)’의 고성능 모델인 5도어 해치백 ‘씨드 GT(Gran Turismo)’와 3도어 해치백‘프로씨드 GT’를 선보였다. 2종의 해치백은 오는 5월부터 슬로바키아 현지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해치백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수입차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비교적 저렴한 소형 해치백을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혼다는 지난 1월 유럽형 프리미엄 해치백 차량인 ‘시빅유로’를 3000만원대에 출시했다. 이탈리아 피아트는 해치백 모델인 ‘친퀘첸토(피아트 500)’를 2600만원대에 내놓고 국내 운전자를 유혹하고 있다.

앞서 푸조도 지난해 말 소형 해치백 ‘푸조208’을 2000만원대에 출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해치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예전에는 기능을 우선하면서 디자인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차량의 지붕을 낮춰 스포츠카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 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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