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탬파베이 챔피언십 2R 공동 2위 “스테파니 이놈”

입력 2013-03-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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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사진제공=스튜디오PGA)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루크 리조트(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최경주의 ‘불꽃샷’은 1번홀(파5)부터 시작됐다. 560야드의 긴 홀에서 이글을 잡은 최경주는 6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8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평상심을 되찾았다. 9, 10번홀(이상 파4)을 파로 막았고, 11번홀(파5)과 13번홀, 15번홀(이상 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지난 2011년 5월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는 2년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에 한 타 차 선두를 지킨 숀 스테파니(32·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최경주와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나란히 공동 47위 그룹을 형성했고, 재미동포 리차드 리(26ㆍ한국명 이희상)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동환(26ㆍCJ오쇼핑), 노승열(21ㆍ나이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존 허(23ㆍ허찬수), 진 박(34ㆍ한국명 박세진), 제임스 한(32ㆍ한재웅)은 컷 탈락했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17일(한국시간) 새벽 4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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