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현대건설 잡고 플레이오프서 먼저 1승

입력 2013-03-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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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스포츠포커스 김경수 제공))
GS칼텍스가 현대건설과의 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18 26-24)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GS는 16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베띠의 활약으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GS는 야나와 양효진을 앞세운 현대건설에게 2세트를 허용하며 3세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 맹활약한 베띠는 3세트에서도 무려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한 끝에 3세트를 25-19로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 베띠의 3세트 공격성공률은 무려 83.33%에 이르렀다.

4세트에서 16-20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이한 GS는 이후 맹추격을 시작해 결국 24-24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26-24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GS는 23-34로 뒤진 상황에서 한송이의 공격이 처음에는 오버네트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정당한 득점으로 인정돼 듀스에 접어들 수 있었다. 듀스를 만든 GS는 여세를 몰아 내리 두 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GS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지만 경기 자체는 한송이 오버네트 선언 과정에 양팀 감독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매끄럽지 않은 경기 진행이 논란 거리로 남았다. 한송이의 공격에 대해 오버네트를 선언한 주심은 이선구 GS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에 따라 판독을 실시했고 이후 판정을 번복해 GS의 포인트를 선언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서는 수긍했지만 이 경우 GS쪽의 포인트가 아니라 노카운트가 선언되는 것이 옳다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황 감독은 “승패가 번복되진 않겠지만 구단과 상의해 판정 제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첫 경기를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2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선다. 2차전은 18일 오후 7시 현대건설의 홈경기장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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