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에릭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활발한 신화 활동이 이어진다"고 말문을 열며 "작년과 다르게 아시아 투어를 돌고 한국에서 앙코르 공연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에릭은 "앙코르 공연은 오늘 공연과 포맷이 달라질 예정이다. 다시 와도 분명히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화는 계속된다. 멋진 모습 기대해 달라"고 당부를 남겼다.
에릭은 이날 공연을 관람하게 위해 각국에서 찾아온 해외 팬들에게 "살고 계신 곳보다 한국이 좀더 쌀쌀할텐데 감기 조심하고 공연 재밌게 보고 가라"면서 애정을 표현했다.
3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더 레전드 컨티뉴(THE LEGEND CONTINUES)'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2만 5000석이 완전 매진되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멤버 민우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콘서트를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의 의미가 크다"면서 "1집부터 10집까지 앨범을 통틀어서 신화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웠다. 올밴드 사운드로 좋은 곡들에 살을 붙여서 만들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신화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 정규 11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친 후 오는 8월 서울 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